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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/08/27 16:41
by 오리꽥꽥
김광석.
- 출생-사망 1964년 1월 22일 - 1996년 1월 6일
- 신체 164cm, 58kg
- 가족 3남 2녀 중 막내
- 학력 명지대학교 경영학 학사
- 데뷔 1984년 노찾사 1집, 김민기 음반 참여
- 수상 1994년 한국노랫말대상 좋은노랫말상
- 경력 1991 BBC 라디오 밤의 창가에서
서른이 넘어가려고 하던 작년 2009년 10월에.
이렇게 스크랩해놓고 임시저장한 후 1년만에 들어왔나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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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이당시 예전에는 별감흥없던 이 노래가 마음에 와닿아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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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정말 서른이 되나보다 싶었던 거였는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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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이제 정말 서른이 되었고, 많은 변화가 생겼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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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서른, 내 인생의 전환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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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8/09 01:16
by 오리꽥꽥
나는 보통 게임에 큰 흥미가 없다.
특히나 누군가와 경쟁하며 하는 게임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.
게임 자체가 재미가 아니고 스트레스라고나 할까.
그래서 게임을 하게 되더라도 홀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핸드폰단순게임같은걸 좋아하고..
뭐..어릴때하던 너구리 게임, 닌텐도에 있는 두뇌트레이닝 같은거..이런건 쫌 재밌는거같다.ㅋ
근데 한 10년전부터 유행하던? 그 이상인가? 스타크래프트는
정말 무슨재미인지 도통 모르겠다.
게임설명을 옛날에 한번 들어본적 있지만
도저히 이해도 안가고 안땡겨서 1회도 안해보았다.ㅋㅋ
그리고 가끔 남자들이 하는 스타를 보면
무슨 심오한 작업을 하듯이 게임에 임하는데
저게 재미가 왜 있나 싶다.
물론 내가 게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니까 요런가보다 싶지만서도..
보통의 남자들이 그러듯 내 남편도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간혹 보는데
그거 볼때면 옆에서 무슨 말을 걸어도 집중하느라 잘 듣지를 못한다.
오늘은 내가 물어봤다.
"남편, 남편은 스타 중계를 왜봐?"
"어..나는 스타를 보면서 경제공부를 해"
"푸하. 뭐래~"
"아, 진짜야. 저런 자원들로 어떻게 효과적으로..어찌고 저찌고~"
무슨소리야..?
ㅋㅋ 뭐라뭐라 설명을 해주었지만
귀에도 안들어오고.
뭔가 궁색한 설명스럽기도 하고..풋
근데,
스타 중계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진지한거야..
무슨 전쟁이라도 난 양, 어떠한 스포츠중계보다 더욱 심각하고 진지하게 몰두하여 중계를 하는데
난 그것역시도 귀에 안들어오고 신기하기만 하다.
그 와중에 들려오는 중계자의 멘트
"(감동한듯)아~OOO선수~저렇게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는군요~"
"푸하하. 아니 도대체 뭘 어쨌길래 저렇게 감동을 받아"
"아~수치스럽게 당했는데도 꿋꿋하게 하고 있거든"
푸하하하하 난 저게 왤케 웃기냐.
게임을 하면서도 수치를 당할 수 있고, 그 수치에 임하는 태도를 꿋꿋하고 결연하게 가질 수 있다니..
그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서로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니..
진지한 중계자, 그것에 공감하는 남편.
경제학의 논리를 대입해 볼 수 있고, 삶에 임하는 자세까지 공유할 수 있는 게임.
내가 스타를 이해하지 못하는건
내가 덜 성숙한건가.
ㅋㅋㅋ 그래도 역시나 그 중계를 그렇게 진지하게 하는건 아직도 이해는 안간다.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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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8/09 00:47
by 오리꽥꽥
오늘 남편을 만나기 위해서 종로3가역을 걸어가는 와중에
지하철에서 느낀 이야기.
종로3가는 세개의 호선이 만나고 있고, 매우 복잡한 역이다.
그래서 그런지 지상으로 올라가려면
계단을 오르고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 2개와 또 계단을 올라가야하는데
2번째의 긴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고
올라가고 있는데 에스컬레이터 위가 살짝 밀린듯 어수선해진 느낌이 들었다.
빼꼼 쳐다보니 한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랫층으로 내려가려고 하고 있었는데,
음..시각장애와 하얀지팡이가 아직 익숙치 않은 사람이었던지
아니면 종로3가역이 초행길이었는지..
내려가는 곳과 올라가는 곳을 착각하여
올라가는 곳으로 내려가려고 걸어들어오고 있었다.
올라가는 사람과 그 시각장애인의 방향, 그리고 하얀지팡이가 뒤엉켜,
사람들은 애쓰며 그사람의 몸을 피해,
자기 갈길을 가다보니 에스컬레이터가 밀린 것이다.
시각장애인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였다.
그 혼잡속에 한 동남아시아 사람이
그 시각장애인의 팔을 붙들고 그 속에서 그 사람을 빼내어
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까지 인도해
에스컬레이터에 안전하게 안착시켜준 뒤
되돌아서 나가고 있었다.
그 친절을 베푸는 동남아인을 볼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.
그 시각장애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한마디 말없이
친절함을 베풀고 있는 친절한 검은손
그 친절을 바라보고 있는 내 눈
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은 그 사람이 동남아사람이란 것을 알았을까
그 동남아인은 일반인에게도 항상 그렇게 선뜻 친절을 베풀 수 있을까
그렇다면 그 친절을 받은 일반인 역시 자연스럽게 그 친절을 받아들일까
왜 눈이 잘보이고 말도 통하는 일반인은 그 시각장애인의 팔을 붙들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을까
나의 친절을 바라보는 눈은 어떠한가
나의 손은 친절에 인색하지 않은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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